MMCA X SOGANG Launch AI-XR-based New Museum Service
- CreativeComputingGroup
- S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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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아트&테크놀로지 학과 연구팀(김주섭, 최용순, 김상용 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9월 9일(화)부터 11월 12일(수)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XR·AI 융합서비스: 엑스플로어 뮤지엄(Xplore Museum)’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에 관람객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이 서비스는 두 기관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서비스확산형 R&D 사업인 ‘디지털 개방형수장고 체험서비스 개발 및 실증 연구(2023~2025)’의 성과이다. 이 연구는 수장고형 미술관을 표방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다. 현실에서 접근이 제한된 수장고 공간을 XR기술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수장고가 단순히 작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넘어 미술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보고(寶庫)라는 점에 주목하여 생성형 AI기반 미술정보서비스도 함께 마련하였다.
‘엑스플로어 뮤지엄’은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의 ‘Extended(확장하다)’와 'explore(탐험하다)'를 결합한 합성어로, 물리적 공간을 가상으로 확장하고 미술 지식을 무한히 확장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 가지 서비스로 구현하였다.
먼저, 최신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개방수장고 도슨트 서비스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관람객의 이동 동선에 맞춰 주변 작품에 대한 상세한 음성 해설이 지원된다. 관람객은 개방수장고 안에서 해설사가 동행하는 듯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작품감상 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스마트안경에 연결된 AI 큐레이터에게 질문할 수 있다. AI 큐레이터는 미술관의 방대한 데이터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질문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며, 관람객의 이해 수준이나 관심사에 따라 추가적인 설명을 제시해 준다.
2층 보이는 수장고 앞에는 몰입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은 XR장비를 착용함으로써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공간을 3차원 가상환경으로 펼쳐볼 수 있다. 가상 수장고에서 관람객은 작품 보관 공간을 탐색할 수 있으며, 시각적 경험에서 나아가 실제 작품에 가까운 질감과 공간감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박수근과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가 입체적으로 구현되어 관람객은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XR체험 공간 옆에는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AI 큐레이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방대한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학습한 AI 큐레이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풍부하고 맥락 있는 답변을 제공하며, 후속 질문을 제안해 작품 탐구의 깊이를 더한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서는 보다 쉽고 친근한 언어로 설명해 맞춤형 학습 경험을 지원한다.
이처럼 ‘엑스플로어 뮤지엄’의 XR·AI 서비스는 작품 감상, 지식 탐구, 맞춤형 교육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시범 서비스는 미술관 수장고라는 공간적 특성과 XR·AI 기술을 결합하여, 관람객이 미술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시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관람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서강대 기사 &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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